무엇이든 건강 톡 29

올리브오일의 힘, 혈관속을 깨끗하게 청소하자

요즘 “혈관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중요하다”는 말, 자주 들으시죠? 혈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와 영양을 실어 나르는 생명선이에요. 그런데 이 통로가 조금이라도 막히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질병의 위험이 커집니다.요즘 저는 ‘혈관 청소’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요즘처럼 날이 차고 순환이 둔해지기 쉬운 계절에는 더더욱 그렇죠.혈관 속을 깨끗하게 — 올리브오일의 놀라운 힘작은 딸의 선물, 올리브오일 한 병얼마 전 작은 딸이 올리브오일을 사 왔어요. “엄마, 이거 혈관에도 좋고, 면역에도 도움 된대.”만성 질환으로 늘 조심하며 살아가는 제게그 한마디가 참 고맙고 마음이 따뜻했어요. 그 뒤로는 밥을 할 때도 한두 방울 넣고,샐러드에 드레싱 대신 살짝 뿌려 먹곤 해요. 기름인데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

돼지감자차, 효능과 면역관리- 피로를 한번에

가을철 따뜻한 차 한 잔, 돼지감자차 어떠세요?당뇨와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까지 잡아주는 건강한 차 이야기요즘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어요. 이맘때쯤이면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죠. 저는 요즘 돼지감자차를 자주 마시고 있어요. 달큼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고, 속이 부드럽게 풀리는 느낌이 참 좋아요. 사실 돼지감자는 밭이나 들판에서도 쉽게 자라는 식물이지만, 그 효능은 정말 놀라울 정도랍니다. 예전엔 그냥 ‘감자 비슷하게 생긴 뿌리채소’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우리 가족 건강 차로 자리 잡았어요.돼지감자, 자연이 준 천연 인슐린돼지감자에는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이눌린은 혈당이 갑자기 오르는 걸 막아주는 천연 식이섬유예요. 그래서, 예부터 당..

가을철 뇌혈관 건강 지키는 작은 습관

일교차 큰 계절, 혈관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은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면서 혈압이 급격히 변하는 시기입니다.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을 가진 분들은 작은 변화에도 뇌혈관 질환(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위험이 커집니다.가을철 뇌혈관 건강 지키는 법가을철, 뇌혈관을 지키는 생활 습관과 음식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아침 기상후 5분의 여유가 주는 건강1. 아침 기상 후, 5분의 여유를 가지세요아침은 하루 중 혈압이 가장 높은 시간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뇌졸중이나 어지럼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2. 아침 기상 후, 5분의 여유로 몸 풀눈을 뜨고 2~3분간 누워서 기지개를 켭니다천천히 상체를 세운 뒤 1~2분 후 일어납니다.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컵으로 혈..

개똥쑥, 가족의 건강을 되찾다, 개똥쑥의 효능

가족의 건강을 위한 자연의 선택 우리 가족 중 작은 딸은 장이 약해 매운 음식만 먹어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병원 진료와 내시경까지 받아봤지만, 예민한 장 때문에 늘 힘들어했죠. 저 역시 면역억제제 주사를 맞고 있는 환자라 면역 밸런스가 쉽게 흔들립니다. 그런데, 평창에 사는 큰언니가 “개똥쑥이 좋다”고 권유해주신 뒤, 지금까지 3년째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언니는 밭에서 자라는 개똥쑥을 정성껏 관리해 감초만 살짝 더해 전문 건강원에 맡겨 엑기스로 달여 보내주세요. 지금 3년째 부터 우리 가족은 일주일에 3~4번 정도 꾸준히 마시고 있습니다. 이젠 작은 딸의 장도 많이 안정됐고, 저 역시 염증이 줄어 건강이 회복되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개똥쑥이란?개똥쑥(Artemisia annua)은 국화과 식물..

면역력이 약해질 때 찾아오는 대상포진, 내 몸의 신호를 듣자.

살다 보면 몸이 어느 순간 갑자기 ‘아프다’는 신호를 보낼 때가 종종 있습니다. 피곤해서 그렇겠지,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하며 넘기지만, 그 신호는 때로는 우리가 너무 무리하고 있다는 몸의 마지막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대상포진입니다.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수포나 발진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신경이 손상되고 염증이 일어나는, 매우 고통스러운 신경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병을 겪어 본 뒤에야 “이렇게 아픈 줄 몰랐다”라고 말합니다.대상포진은 어떻게 생길까?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원인입니다.한 번 수두를 앓은 사람의 몸속에는 이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 속에 숨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맥문동, 자연의 진액으로 폐를 건강하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는 작지만 분명하다.요즘처럼 공기가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면, 목이 자주 칼칼해지고 기침이 늘어난다.이런 증상은 단순한 감기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폐가 건조해졌다는 신호일 때가 많다.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런 증상에 맥문동(麥門冬)’이라는 식물을 귀하게 여겼다.작은 보랏빛 꽃을 피우는 풀 한 포기에서, 폐를 보호하는 지혜를 찾아냈던 것이다.맥문동, 폐를 적셔주는 자연의 진액1. 맥문동이란 무엇일까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가늘고 길며 사철 푸르다.여름이 되면 보라색 꽃을 피우고, 가을엔 푸른 열매를 맺는다.정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뿌리가 더 귀한 약재다. 이 뿌리를 건조해 쓰는데, 약으로는 ‘맥문동근’이라고 부른다. 『동의보감』에서는..

미세플라스틱,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는 보이지 않는 위험

요즘 뉴스나 건강 프로그램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미세플라스틱”이죠.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손으로도 느낄 수 없는 이 플라스틱 조각이 이제는 공기, 물, 음식 속을 넘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무섭게 들리지만, 이것은 현실이고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문제입니다.미세플라스틱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는 보이지 않는 위험1. 미세플라스틱은 어디에서 오는가미세플라스틱은 직경이 5mm 이하인 작은 플라스틱 입자를 말합니다.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진 것도 있고(세안제, 치약 등에 들어 있던 ‘마이크로비즈’), 큰 플라스틱 제품이 햇빛, 열, 파도 등에 의해 잘게 부서지며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작은 조각들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

포도막염(4편), 포도막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에서 눈으로 번지는 염증

포도막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에서 눈으로 번지는 염증포도막염은 흔히 눈에만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전신 염증성 질환과 긴밀하게 연결된 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연관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관절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다가 뒤늦게 안과 진단을 통해 포도막염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관절에서 시작된 염증이 어떻게 눈으로 번지는지, 그리고 왜 주의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4편, 포도막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에서 눈으로 번지는 염증1.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무엇인가?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의 노화가 아니라,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

포도막염(3편), 포도막염과 강직성 척추염, 척추까지 이어지는 염증

3편: 포도막염과 강직성 척추염, 척추까지 이어지는 염증 포도막염은 단순히 눈의 문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염증은 때로는 우리 몸의 다른 질환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특히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과의 연관성은 주목할 만합니다.강직성 척추염은 희귀 질환으로 분류되며, 면역 체계가 척추와 관절을 공격해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그리고 그 신호 중 하나가 바로 포도막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글을 쓰고 있는 마마스도 포도막염으로 시작된 경우입니다.1. 강직성 척추염이란 무엇인가?강직성 척추염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병이지만, 환자에게는 일상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이 질환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

포도막염(2편), 포도막염과 베체트병의 연관성

2편: 포도막염과 베체트병의 연관성포도막염은 눈 속 포도막 조직의 염증을 말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베체트병과의 연관성은 특히 중요합니다. 베체트병은 전신의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눈, 입, 피부, 관절, 소화기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줍니다. 포도막염이 단순한 눈 질환이 아닌, 때로는 전신 질환의 첫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1. 베체트병이란 무엇인가?베체트병은 흔하지 않은 질환이지만, 발생하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주로 20~40대에서 많이 나타나며,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혈관에 염증이 생깁니다.특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강 궤양: 입안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아프고 작은 궤양 피부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