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 3

혼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를 위한, 갑작스러운 이별 대처 방법

혼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순간은 어떤 것일까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혼자 키우고 계신 어르신들께서 종종 조심스럽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갑자기 떠나면, 그때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반려동물과 이별의 시간이 찾아올 때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었다고 해도, 막상 그 순간이 오면 머리가 하얘지고 손이 떨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혼자 아이를 돌보고 계신 분이라면 그 당황스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가장 먼저 드는 고민아이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지금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라는 고민입니다. 자녀에게 전화를 해도 바로 연락이 닿지 않거나, 멀..

새해 인사를 건네받으며, 마음이 잠시 멈춘 하루

단골 손님 중에 텔레비전의 유명한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분이 한 분 계신다. 나는 그분을 어머니라고 부른다. 사실 나이 드신 손님들께는 거의 다 그렇게 부르지만, 그 어머니는 유독 마음에 오래 남는다. 강아지를 키우시면서 알게 되었지만 그 어머니의 삶에는 사연이 참 많다. 말로 다 하지 않아도 세월이 만든 주름과 눈빛만 봐도 얼마나 많은 시간을 견뎌오셨는지 느껴진다. 아마 올해 아흔이 되셨을 거다. 따님과 함께 살고 계시지만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다둥이 보호자이기도 하다. 힘들지 않으시냐고 물으면 늘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하신다. 그 웃음이 참 밝아서 오히려 내가 더 마음이 놓이곤 한다. 어제는 지나가는 길이라며 커피 한 잔을 사 들고 오셨다. “새해 인사하러 왔어. 사장아,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그..

늦게 피어난 천리향, 새해의 향기

가게 한쪽에 있는 화분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화분은 가게를 처음 열 때쯤 들어온 것 같다. 그러니 벌써 8년을 넘어서 이제는 9년 차쯤 되었을 것이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 실내로 들여놓곤 했는데 이번 겨울은 꽃이 유난히 늦었다. ‘왜 꽃이 안 피지?’ 괜히 걱정도 해보고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가 보다 혼자서 이유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그러다 연말이 가까워질 즈음 작은 꽃몽우리가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해가 밝자 그동안 기다렸다는 듯 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 꽃나무의 이름은 천리향이다. 꽃 향기가 천 리를 간다고 해서 천리향이라고 한다는데 말 그대로 향기가 참 좋다. 지금 막 피어나고 있는 천리향을 보고 있으면 이 나무는 꽃을 피우기 위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