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 11

무릎·어깨·손목 관절 건강, 콘드로이친으로 좋아질까?

무엇이든 건강 톡 – 콘드로이친, 관절에 정말 효과 있을까?나이가 들면 무릎, 허리, 손가락 등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많이 찾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콘드로이친(Chondroitin)이에요. 시중에 수많은 관절 보조제가 있는데, 과연 콘드로이친은 실제로 도움이 될까요? 콘드로이친이란콘드로이친은 연골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연골의 탄력 유지와 수분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관절이 약해지기 시작할 때 보충해 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콘드로이친 실제 효과는?연구 결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관절 통증 완화와 연골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어요. 하지만, 이미 심한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

구강 노화, 내가 안전 할까?

구강 노화, 이렇게 확인해 보세요 나이가 들면 몸뿐만 아니라 **구강(입안)**에도 노화가 찾아옵니다. 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이 약해지고, 침이 줄어 입안이 자주 마르는 것도 모두 구강 노화의 증상이에요. 최근 방송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구강 노화 자가 진단법을 소개했는데요, 몇 가지 항목만 체크해봐도 치과 검진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구강 노화 위험 체크리스트다음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구강 노화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자주 사레가 든다.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보인다. 혀에 하얀 백태(설태)가 두껍게 낀다. 입 냄새가 심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기가 힘..

집 근처의 화재, 우리의 일상이 누군가의 헌신 덕분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오늘 아침, 출근을 준비하다가 집 근처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가구 주택 2층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했는데, 다행히 큰 불로 번지기 전에 진압이 되었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가, 그래도 모두 안전하다는 사실에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여러 대 나란히 서 있었고, 동네 어르신들은 모여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계셨어요.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건, 그을음을 묵묵히 닦아내고 있던 한 소방관이었습니다.방화복을 벗고 작은 생수로 얼굴과 팔을 닦고 있었어요. 그의 셔츠는 이미 땀과 물에 흠뻑 젖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안쓰럽고 또 존경스러워 보였어요. 모여 있는 동네 어르신들은 그저 바라만 보고 안쓰러워 ..

일상과 취미 2025.08.28

중국식 여름 냉면, 시원하지만 조금은 낯설었던 후기

선재도에서 만난 중국식 여름냉면 선재도에 갔다가 우연히 중국식 냉면을 맛보게 되었어요. 사실 여름이면 늘 한국식 물냉면이나 비빔냉면만 찾다 보니, 이렇게 본격적인 중국식 냉면은 처음이었답니다. 지인 소개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 갔어요.볶음밥과 삼선짬뽕, 역시 맛집이구나 싶었어요. 처음 만난 중국식 냉면큰 그릇에 담겨 나오는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많이 달랐어요. 육수는 맑으면서도 시원하게 얼음이 둥둥 떠 있었고, 그 위에는 여러 가지 고명이 푸짐하게 얹어져 있었죠. 해파리냉채, 채 썬 채소, 해물까지… 보기만 해도 꽤 화려했어요. 한입 먹어보니, 우리가 익숙한 냉면 국물과 비슷 하기는 한 거 같은데 확실히 달랐습니다. 살짝 이국적인 향이 돌면서도 차가운 육수가 더위를 확 가셔주더라고요. 냉면과 같이 나온 ..

일상과 취미 2025.08.25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소사나무 그늘에서 찾은 여름의 쉼표

여름의 끝자락, 잠시 바다 바람이 그리워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좋네요.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인천 영흥도에 자리 잡은 십리포는 이름 그대로 '포구에서 이곳까지 십 리 거리'라는 단순 지리적 유래가 전해지고 있어요. 서해안이지만 모래가 넓게 깔려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이 같이 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십리포 해수욕장은 특별하다십리포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끝없이 수평선과 모래사장이었어요. 십리포 해수욕장은 아이들이라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고, 어른들은 그저 모래 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듯 앞이 탁 트여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바닷바람은 생각보다 시원했고, 파도는 잔..

일상과 취미 2025.08.2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우리가 만들어가는 반려동물과의 공존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늘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청하는 시청자이자, 동시에 다둥이 반려견 보호자예요. 방송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문제 행동을 하는 건 개가 아니라 결국 사람이라는 점입니다.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반려동물과의 관계와 공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말처럼, 사실 반려견의 문제 행동 대부분은 동물이 본래부터 나빠서가 아니라,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반려동물을 키우며 우리는 단순히 먹이고 돌보는 주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가 되죠. 그래서, 반려동물과의 공존은 훈련과 교육, 그리고 이해와 사랑 속에서 조금씩 만들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반려견의 행동, 정말 ‘문제’..

화이트 테리어와의 한 달, 내가 발견한 테리어의 매력과 현실

얼마 전, 제가 돌보게 된 특별한 손님이 있었어요..이름은 폭시, 8개월 된 화이트 테리어(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예요.폭시는 가족이 한 달간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서 애견 호텔에 맡겨진 아이였고, 그 기간 동안 제가 함께 돌보게 되었죠. 화이트테리어 폭시와의 첫 만남 첫 만남부터 폭시는 밝고 명랑한 성격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아직, 어린 강아지라 모든 것이 궁금했고, 장난기 가득한 눈빛과 발랄한 몸짓이 매력적이었어요. 놀이방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새로운 장난감과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꼬리를 힘차게 흔드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화이트 테리어화이트 테리어의 정식 이름은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West Highland White Terrier)입니다.스코틀랜드에서 쥐 나 토끼 같..

무거운 삶의 무게에 맞서는 친구,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친구들

오늘, 오래된 친구가 육종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순간, 마음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 듯했다.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같이 뛰놀던 골목길, 여름이면 땀을 뻘뻘 흘리며 깔깔대던 웃음소리, 그 해맑던 미소가 아직도 내 기억 속에는 선명하다. 어린 시절의 그 모습은 조금도 변하지 않은 채, 여전히 내 마음 안에서 웃고 있다. 그런데, 이제 그 친구가, 그것도 육종암이라는 무거운 병을 마주했다.누구도 대신 아파줄 수도, 대신 치료받아줄 수도 없는 그 현실이 참 잔인하게 느껴진다. 친구는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병원 진단, 치료 계획, 의사의 말, 앞으로의 과정… 나는 듣고 있었지만, 그 말들이 마치 물 위를 흘러가는 듯 가슴속에 고이지 않았다. 아마도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일상과 취미 2025.08.11

테리어 견종별 특징과 맞춤 선택법, "예쁘다"만으로 선택하지 마세요

강아지를 키우기로 마음먹을 때, 우리는 ‘어떤 견종이 예쁠까? 남들이 많이 키우는 강아지는 뭘까?희귀하고 비싼 강아지가 더 좋지 않을까? 누구나 같은 생각을 먼저 하곤 하죠.하지만, 반려견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할 반려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외모나 가격, 유행만 보고 입양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성격 차이와 생활 패턴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의 생활환경과 성향에 맞는 견종을 선택하는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그래야, 오랜 시간 함께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오늘은 여러 견종 중에서도 개성 있고 활발한 성격으로 사랑받는 테리어 종에 대해 소개하려 해요.테리어는 작지만 용감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매력적인 견종이지만 그만큼 특징도 뚜렷하죠...

부안 해수욕장 노을과 갯벌 체험, 그리고 낭만이 있는 여름 바다

부안의 바다, 여름을 바라보다 부안을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찾은 여름 바다. 햇살은 뜨겁고, 뺨을 스치는 바람은 시원했지만, 그것보다 더 뜨거운 건 해변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옛 추억으로 달려가는 기억 들이 바쁘게 움직이더라고요. 수년 전보다 조금은 줄어든 인파였지만, 여전히 여름 해수욕장은 낭만과 젊음이 가득하더라고요.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모래사장에서 셀카를 찍는 연인들, 파라솔 아래 도란도란 웃으며 여름을 보내는 가족들. 그 안에 있으니,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번졌어요. 부안은 바다만 있는 곳이 아니에요. 뻘이 드러났을 때, 맨손으로 조개를 캐는 재미도 쏠쏠하죠.고무장화를 신고, 양동이를 들고 가족 단위로 조개를 줍는 모습이 또 하나의 여름 풍경이 되어주었어요. 벌써 ..

일상과 취미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