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샴푸, 사람 샴푸랑 뭐가 다를까?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차이점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한 번쯤 "내가 쓰는 샴푸는 비싸고 좋은 천연 샴푸라 순한 건데, 강아지한테 써도 되는 거 아닐까?"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품을 접하고 판매하면서 강아지 샴푸와 사람 샴푸는 생각보다많이 다른 제품이더라고요. 견주 분들이 알기 쉽게, 강아지 샴푸를 써야 되는 이유와 차이점. 어떤 것이 다른지 알려 드릴게요.
사람 샴푸는 왜 강아지에게 쓰면 안 될까?
사람 피부는 pH 5.5 약 산성 |
강아지 피부는 보통 pH 7.0 이상 중성 |
# 사람 샴푸를 강아지에게 쓰면 피부에 자극이 생기고,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쓰게 되면 피부가 약해져 긱질, 가려움, 알레르기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강아지 샴푸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1. 기본 세정용 샴푸
일반적인 목욕에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샴푸 |
강아지 피지와 먼지를 깨끗하게 세정 할 수 있는 샴푸 |
2. 저 자극 샴푸 / 민감 피부용
알러지, 피부 질환, 노령견, 어린강아지 피부가 약할 때 추천하는 샴푸 |
보습력이 뛰어나고, 향기가 없는 것을 추천하는 샴푸 |
3. 약용 샴푸
피부 트러블, 비듬, 진드기, 피부염 관리가 필요한 애견을 위한 추천 샴푸 |
꼭! 약용 샴푸는 수의사 상담 후 처방 받은 샴푸로 하세요. |
4. 털색 관리 샴푸
하얀색, 갈색, 검은색 등 모질의 생상에 따라 추천하는 샴푸 |
염색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부분적인 염색 ) |
5. 노 워시 타입 / 드라이 샴푸
자주 목욕이 힘든 애견중에서 특히 거동이 힘든 환우 견들에게 추천하는 샴푸 |
거품형, 스프레이형 등 물 없이 사용 가능한 샴푸 |
강아지 피부에 가장 중요한 건 "자극을 줄이는 것" 이 제일 중요해요 |
우리 보호자님들도 아시다시피,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얇고 민감해요. 특히, 자주 긁는 버릇이 있거나, 핥으면서 하는 버릇들, 특정 계절에 털 빠짐이 많아지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이럴 때는 성분이 순하고, 보습력이 있는 저자극 샴푸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반려동물샴푸 성분 중에 계면활성제, 향료, 인공색소 등이 너무 강하면 피부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우리가 키우는 견종별로 특성에 맞는 천연 성분이 들어 있어서 피부에 부담이 덜 가는 샴푸를 골라서 사용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에게 꼭 맞는 샴푸를 고르는 팁
산책을 자주 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아이 ➜ 세정력 좋은 샴푸 피부가 약하거나, 알러지 반응이 있는 아이 ➜ 저자극/민감성용샴푸 털이 많이 빠지고 엉킴이 심한 아이 ➜ 컨디셔너 겸용 샴푸 or 보습력 좋은 샴푸 노령견 ➜ 피부가 더 약해졌기 때문에 순하고 보습되는 제품 위주로 샴푸를 고르세요. |
목욕 주기도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견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2~3주에 한 번 정도 목욕이 적당 하다고 해요.
우리 다둥이 들도 2주에 한 번씩 하고 있어요.
자주 씻기면 오히려 피지 보호막이 사라져서 피부가 더 건조하고 민감해질 수 있어요.
단, 진흙탕, 바닷가, 모래, 등에서 놀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왔을 때는 바로 씻겨주는 게 좋아요.
어린 강아지, 피부가 너무 예민한 강아지는 샴푸를 희석해서 쓰시면 좋아요.
세정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어요.
우리 가족 같은 반려견을 위해 좋은 샴푸를 쓰는 건 단순한 위생을 넘어서 건강 관리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강아지에게 맞는 샴푸를 선택하고, 피부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 각종 트러블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아~ 그래서 강아지 샴푸는 따로 써야 되는구나!”
오늘 목욕할 때 우리 강아지 피부 상태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애견 미용실에 다녀온 후에도 꼭 확인해 주세요.
린스, 컨디셔너를 꼭 써야 하나요?
요즘은 샴푸 하나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예전엔, 샴푸 후에 린스를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는데요, 요즘은, 샴푸와 린스가 함께 들어 있는 '겸용 제품'도 잘 나와 있고, 무엇보다 반려견 대부분이 털을 짧게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린스를 따로 사용 안 해도 돼요. 그러나, 모량이 많이 있거나 미용을 할 때 가위컷을 위주로 하는 경우 (비숑, 포메라니안, 스피츠 등) 컨디셔너, 린스 추천해요.
피부가 예민한 아이거나, 특별히 장모종으로 털이 길고 엉킴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샴푸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하고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어요.
오히려 린스 성분이 남아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모질에 남아 있는 샴푸의 찌꺼기를 잘 헹구어 내시길 부탁드려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과한 관리보다는 꼭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더 중요해요.
강아지에게 맞는 샴푸는
“추천”이 아닌 “맞춤”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
이 글을 통해 많은 보호자님들께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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