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강아지 발바닥, 관리가 필요한 진짜 이유

시들지 않는 들꽃 2025. 4. 22. 15:02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마주치는 고민 중 하나가 발바닥 관리입니다.
산책을 하고 돌아온 후, 혹은 실내에서 생활하더라도 발바닥이 거칠어지거나 붉게 달아오르거나  걸 본 적 있으신가요?

사람이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처럼,
강아지에게 발바닥은 일상과 외부 환경을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나의 반려견 포메라니안 순자,영자
3살때 옷 입고 있는 모델 포즈
포메라니안


1. 강아지 발바닥, 왜 민감할까요?

강아지의 발바닥은 쿠션 역할을 하는 패드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 패드는 외부 자극에 늘 노출돼 있습니다.
산책 후 아스팔트 열기, 눈길의 염화칼슘, 심지어 실내 먼지나 모래까지도 자극 요소가 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아요.

 

발바닥 갈라짐
각질 및 굳은살
이물질에 의한 염증
핥기나 물어뜯는 습관


2.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기본적인 발바닥 관리’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점검입니다.
특히, 산책 후에는 반드시 발바닥을 한 번씩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기본 관리 체크리스트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세척
젖은 발바닥은 부드럽게 수건으로 닦아내기
틈 사이 이물질 확인 (풀씨, 모래 등)
필요시, 발바닥 보습제나 연고 발라주기
발톱이나 발가락 사이 털 정리

 

반려동물들이 사용 할 수 있는 보습제와 발세정제, 드라이샴푸
보습제와 물 없이 쓸 수 있는 샴푸


3. 발바닥 관리에 도움 되는 제품

요즘은 다양한 반려견 전용 제품이 나와 있어서,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좋아요.

 1. 발샴푸
산책 후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피부 자극이 적고 천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좋아요.

  2. 보습제
건조하거나 갈라진 패드에 꼭 필요합니다. 꿀, 시어버터, 올리브오일 등 식물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안전합니다.

3. 발가락 털 정리 도구
미끄러짐 방지와 위생을 위해 주기적으로 다듬어 주세요.

4. 관리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


발바닥을 방치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갈라진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면 염증이나 진물로 이어지고, 강아지가 자주 핥거나, 핥은 부위를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또한, 아픈 발바닥 때문에 산책을 거부하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발바닥의 털을 패드가 보이도록 클리퍼로 깍아 주는 게 중요해요, 클리퍼로 깍아 주었을때의 패드 모습
강아지 패드는 잘 관리 해주셔야 좋아요


5. 강아지의 발바닥은 '건강의 창'

강아지는 말로 아프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자주 체크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산책이 잦은 아이, 나이가 많은 아이, 피부가 민감한 아이일수록 더 신경 써야 해요.

 발바닥 관리, 어렵지 않아요
강아지의 건강한 한 걸음은 보호자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발바닥을 닦고, 연고를 바르고, 말없이 발을 내어주는 순간, 아이들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오늘부터는 산책 후, 그 작은 발 하나하나에 더 따뜻한 눈길을 주세요.
분명, 아이들도 그 마음을 느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