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강아지. 고양이 밥그릇, 모양·재질·습관까지!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포인트

시들지 않는 들꽃 2025. 4. 27. 13:13

우리가 키우는 강아지. 고양이 식사 시간, 보호자에게는 가벼운 하루의 일상이지만 우리만 바라보는 반려견에게는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순간이에요. 특히, 밥그릇은 단순한 식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밥그릇 하나만, 바꿔줘도 식사 습관이 바뀌고, 소화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밥그릇 선택 기준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반려동물 밥그릇 종류, 제질도 다양하다
도자기류, 플라스틱류,스텐레이스류, 색상도 화려하게 되어 있다
반려동물 여러가지 식기류

 

1. 밥그릇, 왜 중요할까?

 

반려동물의 밥그릇은 단순히 사료를 담는 용기가 아니에요.
먹는 자세, 식사 속도, 위생 상태, 소화에서 건강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셔야해요.

특히, 급하게 먹는 아이나 턱이 짧은 아이, 수염이 예민한 고양이 등 우리 반려동물에게 꼭 맞는 밥그릇이 필요할 거 같아요.

 2. 아이에 맞는 식기류와 성격과 형태에 맞는 밥그릇 모양 고르기


편평한 얼굴 구조(예: 페르시안고양이, 퍼그, 페키니즈, 시츄 등)
* 밥그릇 깊이가 너무 깊으면 사료를 먹기 어려워요. 낮고 넓은 그릇이 좋아요.

귀가 길거나 얼굴 털이 많은 아이들(예: 코카스파니엘, 닥스훈트, 슈나우져, 비글 등)
* 귀가 사료에 닿지 않도록 좁고 깊은 형태,  신체에 맞게 그릇을 높여 주어도 좋아요.

*고양이는 수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수염이 닿지 않는 넓고 낮은 접시형 그릇이 적합해요.

 

반려동물 식기류, 도자기로 되어 있어서 무겁고 잘 움직이지 않아서 많이 사용 한다.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반려동물 식기류(도자기)

3. 재질의 차이점


플라스틱
*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스크래치가 생기기 쉬워서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을 수 있어요. 피부 민감한 아이에게는 비추천이에요. 플라스틱을 사용하시고 계셨다면 자주 세척해 주시고,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해요.

도자기
* 위생적이고 무게감 있어 안정적이에요. 단, 깨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해요.

사료를 먹거나 할 때 앞발에 힘을 주고 서 있어서 먹으면 그릇이 흔들리거나 움직이는데, 도자기, 사기그릇은 움직임이 없어서 좋아요. 그러나 깨질 수 있으니 높이 올려놓으시는 것은 조심해야 해요.

스테인리스
*가장 위생적이고 내구성이 강해요. 단점은 가볍다 보니 아이가 밀 수 있다는 점이에요.

모든 식기류는 밑판에 고무가 둘러져 있어요. 특히, 세척하실 때 그 고무판도 벗기고 세척해 주세요.

 

반려동물 식기류
온쪽의 것은 슬로우피터 늦게 먹기 위해 여러가지 모양을 하여 제작 하기 때문에 밥알을 흡입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제일 인기가 많은 슬로우피더와 도자기류


4. 급하게 먹는 아이를 위한 '슬로우 피더' 
슬로우피더(Slow Feeder)는 말 그대로 먹는 속도를 늦춰주는 밥그릇


사료를 꿀꺽꿀꺽 삼키거나, 흡입하는 아이들,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요.
이런, 아이들에게는 사료를 천천히 먹도록 도와주는 '슬로 피더' 그릇이 정말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급하게 먹다 보면, 소화 불량, 구토, 심하면 장꼬임(위확장 및 장염) 같은 문제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나이가 어리다면, 사료 크기가 좀 큰 것을 급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밥그릇 안에 미로처럼 굴곡이 있거나, 돌출된 구조물이 있는 슬로피더를 쓰면 사료를 빨리 먹지 못하고 흡입이 어려워요. 처음에는 컥컥거림도 있겠지만, 사료를 하나하나 찾아 먹어야 해서 자연스럽게 먹는 속도가 느려져요.

밥그릇 하나만 바꾸었을 뿐인데 우리 아이가 소화력이  훨씬 좋아지고, 토하거나 배에 가스 차는 문제도 줄어 들어서 편안하게 사료를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작은 강아지, 노령견, 비만견, 위장이 민감한 아이에게 추천드려요!


이건, 단순히 식사 시간이 느려지는 게 아니라, 소화를 도와주고, 과식도 방지해 줘서 건강에 정말 좋아요.

 


5. 위생 관리


밥그릇은 급여 후 꼭 세척해줘야 해요.
사료 찌꺼기나 타액이 남으면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지므로 청결을 유지해 주세요. 물그릇은 하루 2~3회 이상 물 갈아주기, 가능하면 매일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 시판되는 반려동물 정수기도 있어요. 바쁜 보호자라면 정수기 추천드려요.

우리 아이에게 밥그릇은 단순한 그릇이 아닌, 건강한 식사 습관의 출발점이에요.


얼굴 구조, 식사 습관, 나이,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잘 맞는 밥그릇을 골라주는 것, 작은 배려지만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