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강아지 이빨 몇개일까? 15년차 보호자가 알려주는 치아 관리 꿀팁

시들지 않는 들꽃 2025. 5. 24. 20:29

"강아지 이빨은 몇 개나 있을까요?"
처음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하는 질문인데요. 작고 귀여운 입 안에 생각보다 많은 이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강아지의 치아 구조부터 유치와 영구치의 교체 시기, 그리고 치아 건강을 지키는 관리법까지 15년 차 보호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이야기해 볼게요
 

강아지 이빨 사진
강아지 성견의 영구치

 강아지 이빨은 총 몇 개일까?

사람은 총 32개 (사랑니 포함 2) 의 치아를 가지고 있지만, 강아지는 조금 더 많아요.
유치(젖니)는 총 28개
영구치(어른 이)는 총 42개
처음에는,  28개의 유치가 나고, 이갈이 시기를 거치면서 영구치 최종적으로 42개로 바뀌게 돼요

강아지의 유치와 영구치 발달 시기

1. 유치(젖니)

  • 생후 2~3주: 유치가 나기 시작
  • 생후 6~8주: 유치가 대부분 형성됨 (총 28개)

강아지도 사람처럼 젖니가 먼저 나요. 이 시기엔 작고 날카로운 이가 나와서 손가락 깨물기 시작해요.

 2. 영구치(성견 이빨)

  • 생후 3~4개월: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
  • 생후 6~7개월: 영구치가 거의 다 자람 (총 42개)

이때는 이갈이 시기로, 이불·가구·슬리퍼, 등 많은 것을 씹으려고 하는 시기예요. 꼭, 씹을 수 있는 이갈이용 껌이나 장난감이 필요한 시기에요.

3. 강아지도 유치가 빠지나요?

강아지도, 사람처럼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돼요. 다만, 간혹 유치가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유치 잔존'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유치 잔존이란?
유치가 빠지지 않고, 영구치와 함께 자라나는 현상으로, 부정교합(치열이 삐뚤어짐)이나, 치석이 끼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동물병원에서는 발치를 권장하기도 해요.
사람도 유치가 미쳐 빠지기 전에 영구치가  나오고 있으면 치열 때문에 치과에서는 발치를 하고 있어요.
 
강아지의 치열을 자주 확인해 주고, 이갈이 시기에 유치가 남아 있다면 수의사 상담이 필요해요. 접정 하러 병원 방문 시 꼭 체크해 주세요. 치석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관심 가져 주세요. 
 
 

강아지 치아 관리를 위해서 덴탈 간식과 치솔을 갖춘 사진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 양치는 꼭 해주세요

 

강아지 양치, 꼭 해야 하나요?

네!! 맞아요. 강아지는 , 사람보다 충치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치석과 잇몸질환에 아주 취약해요. 제가 키우는 반려견 7마리 중 2마리는 잇몸질환을 겪었어요. 유전적인 것도 있겠지만, 작은 소형견 일 수록 많이 생기는 거 같아요.
 
반려견의 3세 이상 80% 이상이 구강질환을 겪는다고 할 정도로 흔한 문제이긴 해요.  실제로, 구취(입 냄새), 잇몸 출혈, 식욕 저하, 이빨 흔들림 등은 방치할 경우 스케일링 이상의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어요.

1. 강아지 양치 횟수

  • 하루 1회, 최소한 2~3일에 1회는 꼭 해주는 게 좋아요.
  • 사람 치약은 금지.
  • 반려동물을 위한 치약 사용 권장해요( 강아지, 고양이, 같이 써요)
  •  손가락 칫솔, 거즈, 스프레이, 구강 티슈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2, 이갈이용 간식과 장난감, 도움이 될까?

  • 소프트하면서도 씹는 느낌이 좋은 고무 장난감
  • 치아 치석에 효과가 있는 덴탈껌
  • 너무 딱딱하지 않은 천연 간식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뼈간식이나 건조어류는 이가 부러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처음 주는 간식은 꼭 보호자가 지켜봐 주세요.

강아지 치아 관리 체크리스트 

  • 생후 4개월 7개월: 이갈이 (유치, 영구치) 시기 주의
  • 유치 잔존 여부 확인하기
  • 하루 1회 양치
  •  구강 티슈, 치석제거 껌 등도 병행하여 활용하기
  •  1년에 1번 이상 구강 검진 권장
  • 입 냄새, 침 흘림, 잇몸 출혈 등 이상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

강아지는 아파도 말하지 않아요. 특히, 이빨은 보호자가 신경 써주지 않으면 어느새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어요.
강아지의 치아 건강은 하루아침에 챙겨지지 않아요. 유치가 빠질 때부터, 작은 장난감 하나 선택할 때부터 시작되는 평생 관리가 필요해요. 
 

마마스펫이 알려 드리는 강아지 양치 쉽게 하는 방법

1. 칫솔은 처음부터 사용하지 마세요

  • 처음부터 칫솔을 들이밀면 당연히 거부 반응 생겨요
  • 영구치가 나오면서 강아지 치약의 맛을 좋아하도록 하는 습관 만들기
  • 고기맛, 좋아하는 과일향의 치약으로 시작
  • 치약을 핥아 먹는데 익숙해지도록 하기
  • 부드러운 손가락 실리콘 칫솔이나 거즈로 잇몸과 치아를 마사지해 주기

자기가 좋아하는 치약의 먹는 거부터 시작하여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을 반복하면 칫솔의 치약의 맛에 거부 반응이 줄어들어요. 3kg 미만은 작은 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해요.

2. 양치는 어금니부터

  • 양치의 시작은 먹는 곳부터 시작
  • 강아지 양치는 앞니보다 어금니부터 시작
  • 어금니는 음식물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이고, 치석이 잘 생기는 부위
  • 천천히,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루에 1~2번만 해도 충분

음식을 제일 많이 씹는 어금니가 가장 치석이 많이 생겨요. 충분히 입을 옆으로 벌려서 맨 끝쪽의 어금니부터 양치해주세요. 소프트한 간식과 소프트한 밥을 먹는 아이는 특히, 양치에 신경을 쓰셔야 해요.

3. 대형견 vs 소형견, 치아 관리는 틀리다

대형견치아

  • 대형견은 상대적으로 치석이 덜 끼어요.
  • 대형견은 턱뼈 자체가 훨씬 크고 튼튼하다
  • 대형견 치아 사이의 간격이 넓다
  • 뎌형견은 치아가 부정 교합, 치아가 삐뚤어지고 겹치는 경우가 적다

소형견치아

  • 3kg 미만의 소형견은 특히 치아가 작다
  •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 부정 교합과 삐뚤어지거나 겹치는 치아가 있다

대형견이 더 건강한 이유는 씹는 습관, 유전적 요인, 치열의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하지만, 아무리 대형견이라도 관리 안 하면 무너지듯이 소형견도 꼼꼼하게 관리하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애견 미용실에서 수많은 강아지들 미용을 하고 있지만, 치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강아지도 요즘 노령화 시대가 되는 거 같아요. 그러나 치아가 건강해야 강아지들도 노령의 삶이 행복해져요.
 
 작은 입 속 건강,
반려견의 삶을 지켜주는 큰 시작입니다.

강아지는 아파도 말하지 않아요. 특히 이빨은 보호자가 신경 써주지 않으면, 어느새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어요.
강아지의 치아 건강은 하루아침에 나빠지거나 좋아지지 않아요. 유치가 빠질 때부터, 작은 장난감 하나 선택할 때부터 시작되는 평생 관리가 필요해요.

오늘부터라도 강아지의 입속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작은 관심이 우리 아이의 건강한 노후를 만들어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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