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아지 산책용품 중에서도 ‘강아지 신발’을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어요. 사실 저도 가게 앞에서 손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산책할 땐 꼭 신발 신겨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겨울에만 눈 올 때 권하는 편이긴 해요.
저는, 강아지 신발을 꼭 신겨야 한다고 권하거나 강요하지는 않지만, 때에 따라, 꼭 필요한 상황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꼭 신발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저희 가게 앞 도로는 요즘 재정비 중이에요. 보도블록을 다 들어내고, 시멘트를 뿌렸다가, 자갈을 깔고, 덮개 천도 덮어놨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신발 안 신어도 되지~” 했을 저도 요즘은 산책 나갈 때 꼭 한번 고민하게 돼요.
1. 신발 이럴 때 신어요
- 발바닥에 자극이 되는 거친 바닥
- 아직 굳지 않은 시멘트나 화학물질
- 도록 작업 후 미세먼지, 뜨거운 아프팔트바닥
- 집 앞 공사 현장이 있다면 신발은 필수
이런 조건에서는 아이 발바닥에 상처가 날 수도 있고, 이물질이 묻거나 화학 잔여물로 자극이 될 수도 있어요.
특히, 강아지들은 산책 후 발을 핥는 습관이 있어서, 입을 통해 안 좋은 물질이 들어갈 수 있거든요.
2. 날씨의 변화에도 신발은 필요해요
- 여름 한낮의 폭염주의보 (아스팔트, 보도블록 아주 뜨거워요)
- 뜨거운 열기로 인해 발바닥 화상이 생길 수 있어요
- 겨울철 눈길, 염화칼슘은 피하는 게 좋아요
- 제설제로 뿌리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발바닥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모든 강아지에게 신발은 꼭 필요한 건 아니에요.
실제로 많은 강아지들은 신발을 불편해하고, 자꾸 벗으려고 해요. 벗으려고 몸으로 행동하는 것이 더 귀엽고 뒤뚱거리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보는 보호자, 너무 많이 계시죠, sns 도 영상이 많이 올라오기도 해요.
날씨도 괜찮고, 바닥 상태도 양호하다면 굳이 강아지를 억지로 불편하게 만들 필요는 없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보호자가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안전하니까요.
3. 신발이 더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 발바닥이 아주 약한 강아지
- 알러지가 있거나 발바닥 피부염이 있는 강아지
- 발바닥 털을 밀어도 실내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경우
신발 착용을 하면서 발바닥에 부담을 덜어주고 핥거나 물어뜯는 경우를 막아주고, 실내에서 미끄러지는 아이에게는 보행을 도와주는 역할도 신발은 도움이 돼요. 그러나 신발 착용은 신중하게 보호자가 편한 게 아니라 강아지 안전을 위한 수단으로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강아지 신발의 종류
강아지 신발은 여러 소재로 나뉘어 있어요, 견종과 환경에 맞게, 그리고 건강을 고려해 올바른 선택을 하셔야 해요
1. 방수신발
- 눈, 비 올 때 신으면 좋아요
- 비가 와도 발바닥이 축축한 것을 막아 줘요
- 제설제로 인해, 발바닥 상처나 오염을 막아줘요
- 고무재질이나 방수천으로 주로 만들어요
- 모든 신발은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어요
2. 실내용으로 미끄럼 방지 신발
- 노령견들도 관절대문에 미끄럼 방지용으로 신어요
- 발바닥 털을 제거해도 미끄러지는 경우
-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가볍게 만들어져 있어요
- 신발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어요
3. 통기성 신발
- 메시 소재로 여름철에 발바닥 보호 용으로 나오는 신발
- 발바닥 화상 예방
- 발바닥 보호
4. 겨울 방한화
- 장시간 산책 시 동상, 제설제로 인한 상처 예방
- 안감에 폭식한 털 안감이 있는 신발
- 눈, 얼음으로 인한 발바닥 상처, 오염으로부터 예방
5. 일회용 신발
- 부드러운 부직포로 만든 신발
- 착용이 간편하고 가볍다
- 짧은 산책에 더 적합
- 신발 신기의 연습하기 적합
예전에는 신발이라고 하면 귀엽긴 해도 착용이 불편하고 씻기가 번거로워서 꺼리는 보호자도 많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강아지 신발도 트렌드에 맞게 신기는 보호자 분들이 많이 계세요. 맞춤형으로, 또는 멋으로, 특히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하교에 착용해 주는 보호자분들 많이 계세요.
상황에 따라 ‘선택’이 필요한 강아지 신발
신발은 꼭 필요한 경우가 있고, 선택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강아지의 발바닥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호의 도구라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불편함 보다는 필요한 순간을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 신발 고르는 법
- 강아지 무게에 따라 나뉘는 단위별 사이즈 알아보기
- 계절에 맞는 신발 선택
- 벗겨지기 쉬우므로 딱 맞는 사이즈 선택
- 지퍼인 경우 털 끼임 확인
- 신발 때문에 관절이 안 좋아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것을 선택
- 신발은 발바닥 사이즈로 선택
2. 신발을 처음 신을 때, 마마스펫의 팁
- 신발은 한꺼번에 4개를 동시에 하는 것은 안 돼요
- 앞발 두 개 먼저 시작
- 뒷말 두개 먼저 시작
- 엑스 자로 앞뒤 한 개씩 시작
- 신발은 가벼운 것을 추천
- 발바닥크기에 맞게 사이즈 선택이 제일 중요해요.
강아지마다 성격도 다르고, 발 모양도 모두 틀리기 때문에 신발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더 많아요. 억지로 신기기보다는 필요한 상황에서 신발을 찾았다면,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해요.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신발은 필 수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순간은 분명히 있다는 것을 보호자라면 다 아실 거예요. 신발은 보호 장비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무리가지 않게 진행해 주세요.
'강아지와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가 삶은 계란 먹어도 될까요?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급여 방법과 주의사항 (5) | 2025.05.20 |
---|---|
갑자기 찾아오는 비, 강풍, 강아지 보호자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14) | 2025.05.16 |
강아지 항문낭 , 자꾸 엉덩이로 바닥을 끌고 다닌다면 한번쯤 의심해보자 (37) | 2025.05.04 |
우리 강아지 귀 청소 소독과 털 제거 그리고 건강한 귀 만들기 (12) | 2025.05.03 |
처음 키우는 강아지 울타리 선택, 꼭 써야 할까요? (4)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