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강아지 (애견)귀 청소 후, 소독과 털 제거 , 건강한 귀 만들기

시들지 않는 들꽃 2025. 5. 3. 18:49

우리 강아지 건강한 귀 만들기

용품점과 미용실을 같이 하다 보니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참 다양해요. 그중에서 미용하면서 제일 예민해지는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우리가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부위 중 하나가 귀라고 생각해요.

특히, 귓속에 털이 있는 견종 (푸들,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슈나우져, 비숑프리제, 등 )들은 더 많이 예민해져요. 미용을 하면서 귀의 소독과 털 제거를 하기 때문에 서로 예민한 부분이기도 해요.

 

AI 귀청소, 목욕 후 꼭 해주세요.

 

우리가 키우는 견종들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미용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두 가지로 나누게 돼요.

귀 속에 털이 있는 견종과 없는 견종. 대부분 얼굴에 털이 짧은 견종(포메라니안, 스피츠, 폼피츠, 치와와, 페키니즈, 비글, 닥스훈트, 등) 귀 속에 털이 거의 없어요. 소독으로만 마무리 지어요.

 

우리 아이는 집에서는 괜찮았는데, "미용하고 난 후부터 귀를 많이 털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보호자님들 계시죠? 간혹, 미용하면서 실수로 잘 못 될 수도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 안 좋았던 것이 귀털을 뽑으면서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오늘은 제가 우리 아이들 돌보며 , 또 미용실에서 ,  실제로 경험한 귀 관리법, 그리고 손님들에게도 자주 권해드리는 귀소독과 귀털 제거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귀 관리, 왜 중요할까요?
강아지의 귀는 사람보다 깊고 좁은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해요.

통풍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세균이나 진드기,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어요.
특히 귀 안에 털이 많은 아이들은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면서 염증이 생기기 쉬워요. 

 

1. 이런 행동 의심하세요.

귀 안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귀를 긁는다.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며 긁는다
귀 주변을 만지면 에민해 진다

 

# 귀 주변이 붉어지고 부기가 있으면 꼭 병원에 가는 것을 당부드려요.

 
귀털 제거, 꼭 해야 하나요?

견종별로 차이는 있어요. 그러나 털이 많이 자라는 (푸들, 말티즈, 슈나우져, 등) 털을 제거하는 게 좋아요. 귀 속에 털이 오래 계속해서 놔두면 통풍이 안 되어서 귓병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1. 집에서, 이렇게 해주세요.

목욕 후 드리이 할때 꼭 해주세요
자주 뽑으면 오히려 염증이 더 생길수 있어요
1주~2주 간격이 좋아요.
겸자를 이용해서 조금씩 제거해 주세요

 

# 귀속의 털은 다 뽑아서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남겨 두셔도 괜찮아요. 겸자를 이용하면 쉽게 뽑을 수 있어요. 무리하게 뽑지 말고 조금 몇 가닥씩 뽑아 주시고 너무 예민한 강아지는 귓속 털을 자르는 가위가 있어요. 그것을 이용하셔도 좋아요. 단골 미용실이 있다면 부탁하셔도 돼요. 예민한 부분이라고 부탁하시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해드리니 걱정하지 마세요.

 

귀소독,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보통 1~2주에 한 번 귀소독을 해주는 게 좋아요. 단, 귀에 염증이 생겼거나 진물, 심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먼저예요.

1. 귀소독 방법

귀 세정제를 귀 안에 2~3방울 넣어 주세요. 
세정제를 넣어 주고 아이가 머리를 흔들어 털어 낸 뒤에 바깥쪽을 닦아 주세요
마른 거즈나 솜으로 밖으로 나온 이물질만 닦아 주세요
면봉 사용 금지 반려동물 용으로 나온 면봉도 금지


#꼭 겉면만 닦아 주세요. 귀를 털면서 나오는 이물질만 제거해 주세요.

미용실에서 귀 청소 하면서 쓰는 방법 


1. 귀 세정제는 순한 제품으로 선택, 알콜 성분이 없는 것으로 써요.


2. 귀 털 제거는 스트레스 안받게 하는것이 중요해요. 
(미용 전 충분히 놀아주고, 귀청소 부터 하고 미용해요)


3. 소리에 민감하거나 귀를 터치 할때 민감한 아이는 미용하면서 안심하도록 유도하고 난 후에 해요.
(귀털 뽑는 순서는 따로 정하지 않아요. 상황에 맞게 하고 있어요.)


4. 귀가 많이 부어 있거나 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병원이 먼저 다녀오시는 것을 권해요.
(이럴 경우 귀 속의 털을 제거하면 더 많이 가렵고 피가 나도록 긁어서 더 큰 상처가 날 수 있어요)

 

강아지 귀소독과 귀털 관리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염증이나 외이염 같은 질환을 미리 막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가 편안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 보호자인 우리가 신경 써줘야 할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스킨십처럼, 자연스럽게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이 돼요.
귀 관리도 사랑의 표현이란 걸,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알게 되더라고요.

 

강아지 귀소독과 털 제거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건강한 귀,  우리 아이게 삶의 편안함을 주어요

 

% 귀가 예민한 아이에게 간식은 줄여 주세요. 과일, 야채, 우리가 먹는 것도 안 돼요. 사료만 바꾸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사료만 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