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강아지(애견) 이갈이 껌, 꼭 필요한 이유

시들지 않는 들꽃 2025. 5. 2. 16:21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꼭 겪게 되는  이갈이 시기가 있어요. 성장기에 거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잘 관찰해서 효율성 있게 관리하고 장난감, 이갈이껌 등으로 대체하시면 이갈이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어요. 다둥이 키워는 경험자로서 이갈이 껌이 필요한 이유를 정리해 보려고 해요.

 

AI 사진 블랙푸들 어린강아지 껌 물고 있어요
우리 다둥이가 어릴적 저런 모습과 똑 같아요
AI 사진 다둥이 중에 블랙푸들 까망이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이유 없이 가구 다리나 슬리퍼, 심지어 사람 손가락까지 물기 시작 하는 행동, 이럴때가 이갈이 시작이에요. 우리가 입양을 할 때,  2개월령을 데리고 오는데요. 그 시기가 이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그때인 거 같아요. 껌을 간식이라고 생각하시고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저 밥만 급여하시는 보호자 많이 계시는데. 이런 시기 때 필요한 것이 껌, 장난감, 천연나무 등 가려운 이갈이 시기에 필요한 용품 중 하나예요.

 

15년 동안 7 마리 강아지를 키우면서 직접 써보고 또, 매장에서 손님들에게 권하면서 알게 된 선택법을 꼼꼼히 소개해드릴까 해요. 다 같을 수는 없지만 나만의 꿀팁이에요.

이갈이 2개월 이상 연령에게 권하는 껌
딱딱한 과자 형식의 과자, 고기맛과향을 입힌 껌
둘다 스틱형이며 잘 부러진다
딱딱한 스틱의 과자형 껌, 고기의 향과 맛을 내는 껌

1. 왜 이갈이 껌이 필요할까요?


강아지들은 생후 2 개월 정도 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해요. 이 시기에 근질근질하고 불편해서 보호자, 장난감(물건) 등을 무는 행동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입질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제대로 된 껌을 제공하거나 장난감을 적적하게 주면서 치아가 정상 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보호자가 적절한 이갈이용 껌, 장난감을 준비해 주는 게 강아지의 건강한 구강 발달을 도와주는 첫걸음이에요.
 

2. 어떤 껌이 좋은 껌일까요?

제가 많은 껌을 아이들에게 직접 써보고, 손님들 피드백도 들은 결과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강아지에게 권하는 껌,

너무 딱딱하지 않을 것
입에서 쉽게 부서지지 않을 것
기호성이 좋아야 놀이 하듯이 씹을 수 있는 것
인공향료나 색소가 없는 것
턱 크기와 체중에 맞는 것

 

견종마다 구강 구조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턱에 무리가 안 가고, 오래 씹을 수 있으면 좋아요.

다견이다 보니 제일 작은 2.3kg,  블랙푸들을 보면 소형견일수록 치아도약한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유일하게 소프트 한 껌을 주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7살이지만 관리를 하고 있는데도 지금 치아가 2개는 빠져 있어요.  딱딱한 것이 어느 견종이나 다 좋은 것은 아니었어요. 

 

3. 껌은 간식일까요?

껌은 간식이 아니에요.

씹는 습관을 길러주는 훈련 도구라고 생각해야 해요.
유치가 나는 시기도 껌이 중요하지만, 평소의 생활에도 껌은 스트레스를 줄 일수 있어요.
연령에 맞게 급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단단한 이갈이 껌 
소가죽에 우유 맛을 입힌 우유껌
스틱형과 여러가지 형태의 껌이 있다
소가죽에 우유맛을 입힌 우유껌

 

우리 강아지들은 유치가 빠지고 5개월 후부터는 영구치가 나기 시작해요. 2차 이갈이가 시작되는데요.

예전 유치처럼 이갈이 껌을 주는 것은 비슷하고, 더 몸집이 커지고 성장기가 급속도로 변하면서 조금의 차이는 있어요.

치아도 커지면서 억세 지니까 좀 더 딱딱한 껌을 권하고 , 입질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꼭! 피해야 할 2차 이갈이 껌


# 손님 중 한 분은 오래 먹을 수 있다는 말에 너무 크고 딱딱한 껌을 주었다가 영구치가 부서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우리 견종에 맞게 무게와 구강의 형태에 맞게 급여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

 

# 2차 이갈이 시기에는 피야하 하는 껌이 있어요. 넘쳐 나는 껌들이 많은데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껌은 피해 주세요.

장난감 중에서도 터그 놀이하거나 실타래처럼 묶여 있는 장난감은 이갈이 시기에는 피해 주세요.

껌, 치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새로 나는 영구치가 빠져 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2차 이갈이 할 때  너무 딱딱한 껌, 실타래 장난감 절대 안 돼요.


15년 차 보호자 경험

소형견은 부드러운 타입 부터 시작
알러지 있을 수 있어요, (야채, 연어, 천연껌)
처음 급여시 꼭 지켜봐주세요
몸무게, 견종별로 껌도 차별화 주세요


그리고, 무조건 오래 씹는 껌이 좋은 게 아니에요. 견종마다 치아 상태나 씹는 습관, 기호성이 다르기 때문에, 보호자가 몇 가지 껌을 급여한 후에는 꼭 지켜봐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강아지 이갈이 껌,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도구라고 생가해 주세요.

너무 과하게 많이 주거나, 아무 껌이나 주기보단, 내 아이에게 맞는 껌을 찾는 것이, 바로 보호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15년 동안 함께 살아오며, 하나하나의 입과 습관을 살피다 보니, 껌 하나에도 많은 것을 살피게 되더라고요.

지금 막, 이갈이 시기의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반려 동물은 보호자가 최고의 친구이자, 제일 믿는 신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잘 보살펴서 좋은 추억과 행복을 같이 나누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