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따라 변하는 은행 풍경, 신한은행 이브닝 화상 상담 체험기





오늘 은행 볼일이 있어서 신한은행에 다녀왔어요.
은행에 가면 항상 어르신들로 북적이는데, 번호표를 뽑고 의자에 앉아서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은 거의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월요일이라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이 계셨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까지 두 곳 모두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분들로 꽤 붐볐어요.
사실 나도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1년에 한 번도 안 가는 경우가 더 많죠.
스마트 시대가 되면서 이제는 핸드폰 하나만으로 은행 업무를 다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나는 오십대라 은행을 처음 접했을 때는 도장을 가지고 가서 통장을 만들고, 입출금 할 때도 직접 도장을 찍어서 처리하던 시절을 기억해요.
월급도 은행을 통해 받았고, 모든 거래가 수기로 이루어지던 때였죠.
그런데 요즘은 앱으로만 거래하다 보니 은행에 갈 일이 거의 없어졌고, 자연스럽게 은행도 합병되거나 없어지는 곳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오늘 신한은행에서 정말 놀랍고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에 신한은행에서 도입한 **‘이브닝 화상 상담’**과 스마트키오스크 덕분이었어요.
입출금 내역을 뽑으러 갔더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며 번호표를 뽑고 화상 상담이나 스마트키오스크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나는 기계치라 걱정했는데, 스마트키오스크로 안내받으니 생각보다 너무 쉽더라고요.
신분증만 넣으면 바로 진행되고, 카메라를 통해 직원분이 화상으로 상담까지 해주셔서 기다릴 필요가 없었어요.
처음에는 놀랍고 신기했지만, 이렇게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르신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만 이렇게 편리해지면 일자리에는 영향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세월이 참 무섭고 빠르게 변해간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은행 업무 방식도 많이 변했고, 나도 이런 변화에 적응하려 애쓰고 있구나 싶어 조금 서글프기도 했던 하루였습니다.
저처럼 기계치인 분들도 쉽게 할 수 있으니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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