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취미

가을은, 어느새 문턱을 넘어서

시들지 않는 들꽃 2025. 9. 4. 16:08

가을 마중, 코스모스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
계절을 잊고 사는 게 익숙해졌다.
들녘?
이제는 화면 속 풍경으로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어느 날,
길가에 흩어진 코스모스 한 줄기에
발걸음이 멈춘다.

‘아, 가을이 벌써 왔구나.’

특별한 준비도 없이,
나도 모르게 계절의 문턱을 넘어선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꽃은 여전히 제 자리에 서서
가을을 알려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