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부터였던 거 같아요. 그때는 아파도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가볍게 넘어가곤 했었어요. 해를 거듭할수록 증상은 조금씩 더해 가고 약을 먹고 쉬어도 통증이 아주 없어지지 않고 나의 몸에 고질병처럼 붙어 있었어요. 건강 검증으로는 나오는 질병이 아니어서 더 신경을 못 썼던 거 같아요. 척추 질환으로 방문했던 병원에서 알려준 병명이 "강직성척추염" 많이 진행이 된 상태라 대학병원을 예약하고, 병명을 알고 나니 더 아픈 거 같기도 하고,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처음 방문하는 대학병원에서 약물 치료 먼저 해보고 안 되면 주사치료 해야 될 거 같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비싼 금액이더라고요. 오늘은 내가 이 질환을 겪으면서 주사제로 인해 나의 삶에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강직성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