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행 2

부안 해수욕장 노을과 갯벌 체험, 그리고 낭만이 있는 여름 바다

부안의 바다, 여름을 바라보다 부안을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찾은 여름 바다. 햇살은 뜨겁고, 뺨을 스치는 바람은 시원했지만, 그것보다 더 뜨거운 건 해변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옛 추억으로 달려가는 기억 들이 바쁘게 움직이더라고요. 수년 전보다 조금은 줄어든 인파였지만, 여전히 여름 해수욕장은 낭만과 젊음이 가득하더라고요.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모래사장에서 셀카를 찍는 연인들, 파라솔 아래 도란도란 웃으며 여름을 보내는 가족들. 그 안에 있으니,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번졌어요. 부안은 바다만 있는 곳이 아니에요. 뻘이 드러났을 때, 맨손으로 조개를 캐는 재미도 쏠쏠하죠.고무장화를 신고, 양동이를 들고 가족 단위로 조개를 줍는 모습이 또 하나의 여름 풍경이 되어주었어요. 벌써 ..

일상과 취미 2025.08.06

전라도 부안에서 만난 찐 모시떡 맛집

한 가지 떡만 고집하는 떡집, 그 정성과 맛에 반하다.전라도 부안 여행길. 우연히, 들른 모시떡이라는 작은 떡집이 오늘 여행의 첫 발자국이 되었어요. 겉보기엔 아주 소박한 외관이었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은은한 떡 냄새와 따뜻한 사장님의 미소가 반겨주었답니다. 이곳은 조금 특별했어요. 다른 떡집과 달리 오직 한 가지 떡, 모시떡만을 판매하고 있었거든요. 모시떡이란? 모시떡은 예로부터 전라도, 특히 부안과 해남, 고창 등 남도 지역에서 즐겨 먹던 전통 떡이에요. 주로, 여름철에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찰떡과는 달리 찰기가 적당해 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떡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떡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모시잎’이에요.모시떡 반죽에는 모시잎을 삶아 곱게 갈아낸 즙이 들어가는데, 이것이..

일상과 취미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