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제 가게에 자주 오시는 손님이 찾아오셨어요. 손에는 조심스럽게 포장된 강아지 간식을 들고 계셨고, 곁에는 검은색 푸들 반려견 ‘메리’가 있었어요. 그런데, 메리가 어딘가 지친 표정이었고, 걷는 모습도 살짝 절뚝거는 게 눈에 띄었죠.치매 환자와 반려견의 2시간그날은 메리에게도, 보호자에게도, 그리고 그 집 어르신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고 합니다. 치매 걸린 어머니, 그리고 메리의 동행손님의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계세요. 그날도 아무 말 없이 집을 나가셨는데, 아마도 메리를 데리고 함께 나가신 것 같다고 하셨어요. 밖은 더웠고, 어르신의 상태는 불안정했죠. 놀란 보호자님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온 가족이 어머니를 찾기 위해 뛰어다녔답니다. 2시간 후, 경찰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놀랍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