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강아지 치매, 지나치기 쉬운 증상과 예방법

시들지 않는 들꽃 2025. 7. 13. 19:24

강아지도 치매에 걸린다고요?
말 못 하는 아이의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 시작이에요.

사람처럼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일상에서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이를 '개 치매(Canine Cognitive Dysfunction, CCD)'라고 부르는데, 보호자들이 처음엔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래’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기 쉬운 변화들이죠.

하지만,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질병'이에요. 그리고 치매도 조기에 발견하면 악화를 늦추고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에요.

 

강아지 치매, 어떤 증상으로 시작될까요?

치매 증상은, 아주 사소한 행동 변화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제일 많아요.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주의 깊게 지켜봐 주세요.

 

강아지치매 증상

  • 낮과 밤이 바뀌어요
  • 집 안에서 길을 잃어요
  •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어요
  •  배변 실수가 잦아졌어요
  • 성격이 달라졌어요
  • 우두커니 한쪽만 바라보고 있어요.

1. 낮과 밤이 바뀌어요

밤에는 잠을 잘 못 자고 서성거리며, 낮에는 멍하니 잠만 자는 일이 많아져요. 
평소와 수면 패턴이 바뀌는 것은, 대표적인 초기 신호 일 수 있어요.

 

2. 집 안에서 길을 잃어요

매일 다니던 공간인데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거나, 벽을 보고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많아져요.

 

3.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어요

청력이 갑자기 나빠진 게 아닌데도,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거나, 부르면 낯설어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요.

 

4. 배변 실수가 잦아졌어요

화장실 위치를 잊거나, 배변 교육이 잘 되어 있던 아이가 아무 데서나 실수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면 인지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어요.

 

5. 성격이 달라졌어요

예전보다 짜증을 잘 내거나, 사람을 피하고, 반대로 유독 불안해하고 매달리는 경우도 있어요. 보호자에게 의존하는 정도가 확연히 달라지기도 해요.

 

6. 우두커니 한쪽만 바라보고 있어요.

멍하게 앉아서 보호자의 움직임을 감지 못하고 벽만 쳐다보고 있을 때가 있어요. 

 

 

치매, 왜 우리 아이에게 찾아 오는 걸까요?

 

.강아지의 치매는, 주로 신경세포 손상과 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10세 이상 중형견, 12세 이상 소형견에서 발병률이 높아지며, 나이가 많을수록 확률도 증가한다고 해요.

 

사람의 치매와 유사하게, 산소 공급 부족, 산화 스트레스, 뇌 속 염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평생의 생활 환경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강아지 치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어도, 일상에서 보호자의  관리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어요.

  • 규칙적인 생활과 산책
  • 두뇌 자극 활동
  • 균형잡힌 영양 공급
  •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하기

규칙적인 생활과 산책

정해진 시간에 식사, 산책, 놀이를 하며 하루의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세요. 
규칙적인 자극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두뇌 자극 활동

간단한 노즈워크 장난감, 퍼즐 급식기, 새로운 냄새나 장난감으로 꾸준히 뇌를 자극해 주세요.
새로운, 환경이나 자극은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균형 잡힌 영양 공급

오메가-3, 항산화 성분, 비타민E 등이 포함된 사료나 간식은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돼요.
필요시, 수의사와 상의 후 인지기능을 도와주는 영양 보조제를 활용할 수도 있어요.

 

정기적인 건강검진

치매는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쉬워요. 노령견이라면 6개월에 한 번은 혈액검사와 기본 건강 체크를 해보는 것이을 추천드려요.

 

치매가 시작된 강아지를 위한 보호자의 마음가짐

치매가 시작된 강아지는 세상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상태예요. 밤마다 짖거나, 자꾸 배변 실수를 하거나, 이유 없이 불안해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혼내지 않는 것,

그리고 함께 있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갑작스럽게 혼자 남겨짐은 더욱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어요.
예전 같지 않다고 속상할 수 있지만, 그 아이 역시 스스로를 어쩌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강아지 치매, 함께 이겨내는 방법

치매는 끝이 아니라 관리의 시작이라고 해요

생활 습관을 조금 바꾸고, 보호자가 예민하게 반응해 준다면 강아지는 훨씬 더 오래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어요.

 

지금, 아이가 자꾸 멍하니 벽을 보고 있다면, 혹은 밤새 안절부절못한다면, 그건 '나 좀 도와줘'라고 말하는 것 일 수도 있어요.

 

오늘도 마마스은 반려 가족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