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이사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조금씩 옮기다 보니 지나가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리네요. 방문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이사 내용 전달도 드려야 하고 이사 가는 곳에서의 매장 진열 위치도 잡아야 하고 문을 닫고 이사를 가는 것이 아니고 오픈하면서 이사를 하는 중이라 더 정신이 없었어요.
매장의 진열은 폭이 좁다 보니 양쪽의 진열로 마무리를 하여 구색을 갖추어 놓았어요. 이전의 매장에서 100m 정도 차이지만 여기만의 상품 구색이 필요하겠죠.. 조금씩 바꾸어 보려고 해요.
한쪽은 강아지, 고양이, 사료만 진열하고, 예전엔 코너별로 따로 떨어져서 있었지만 구분 지어서 진열을 해보니 좁은 곳이라 물건이 꽉~~~ 차 보이고 풍성해 보이는 듯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간식과 사료가 마주 볼 수 있게 진열~~ 간식은 정말 종류가 많아서 넓은 매장에서는 두세 줄씩 행을 맞추거나 열을 맞추어서 걸었다면 지금은 한 줄에 하나씩, 간식의 종류로 나누어서 걸이로 진열을 했어요.
공방으로 올라가는 복층 계단에는 그동안 만들어 놨던 자이언트 플라워 진열~~ 세워서 두어야 멋진 꽃인데 공간이 좁다 보니 계단 내려오는 곳에 허전한 벽을 꽃으로 채웠어요.
그래도 꽃이 있어 화사하고 좋다 ~~
미용실과 놀이방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하루하루 조금씩 정리해가면서 오랜만에 힘쓰는 일을 하는 거 같아요. 미용실은 하고 있던 거라 주소이전만 하면 돼지만 놀이방을 운영하려면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해서 시간은 조금 더 걸릴 거 같아요. 그 많은 물건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매장만 오픈을 먼저 하면서 정리를 해야 할 거 같아요.
애견용품 매장을 10년 넘게 해 오면서 본의 아니게 3번 정도 오픈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 한 곳은 건물을 짓는다고 해서 옮기고, 지금은 경기 침체로 모든 소상공인이 힘들어하는 이 시기에 저 또한 비켜 갈 수가 없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또 다른 도전이 두렵고 넓은 매장에서 작은 매장으로 옮겨지는 마음이 정말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쌓아온 나의 모든 것을 아직은 버리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어 보고 있는 중이에요.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 분들 ~~ 우리 모두 힘내서 이겨보도록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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