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경기 침체 속 애견샵 매장이전,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시들지 않는 들꽃 2025. 3. 6. 20:19

오랜 시간 정들었던 매장에서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게 되었어요. 사실 넓은 공간에서 익숙하게 지내다가 좀 더 아담한 곳으로 옮기다 보니아 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또 다른 곳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으니 차근차근 적응을 해보려고 해요.

 

7년간 영업했던 곳. 오늘이 마지막 밤.
7년 영업했던 곳

 

7년간 정들었던 곳... 불 켜진 마지막 간판인 듯 마음이 울컥하네요.

한참을 서서 보면서 많은 생각과 추억이 다시 생각나고 또 다른 출발에 용기를 얻어 한발 내디뎌 보려고 해요.

이전 매장은 50평  상주하는 강아지들 공간과 미용실 그리고 공방까지..

현재 매장은  모든 게 딱 반~~ 

그러나 매장을 지나 거실과 마당이 있어서 우리 댕댕이들한테는 너무 좋은 곳이고 복층의 위에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작지만 알찬 곳인 거 같아서 좋았어요.

 

작은 매장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수리 중인 곳.
이전 할 매장 수리 중

 

매장으로 사용할 공간은 10평 정도 폭은 작고 길게 되어 있어요.

 

 

작은 매장 뒷 면에는 작은 복층이 있다. 공방을 꾸밀예정.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작은 매장을 지나면 그 뒤로 복층의 계단과 거실이 있어요. 복층의 계단을 오르고 나면 작은 방이 두 칸 정도 있어서 공방으로  쓰려고 해요.

 

 

강아지들 놀이방으로 만들고, 좀 더 편하게 아늑하게 .
강아지를 위한 놀이공간으로

 

이곳을 댕댕이 놀이방으로  생각 중이에요. 

 

작은 매장을 지나면 복층과 뒷 마당이 있다, 그 뒷 마당이 맘에 들어 이곳으로 이전하려고 한다
매장으로 이어진 뒷 마당

 

제일 맘에 드는 곳은 뒷마당 

 

7평 정도 되는 작은 마당이지만 도시에서 댕댕이들 산책이 쉽지는 않다.

도로로 다녀야 돼서 항상 위험을 감수하면서 긴장하곤 하는데 소형견들이 뛰어놀기엔 너무 좋아서 다 같이 움직이는 우리 선생님들과 만장일치로 합의! 

이전 매장의 짐을 옮기려고 하니 정신없어서 많은 사진은 못 남겼지만, 그래도 오늘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완전히 정리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 앞으로 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에요 가끔은 변화를 두려워할 수도 있지만, 그 두려움을 기회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곳에서의 새 출발을 잘할 수 있게  나 스스로 용기를 가져 보려고 해요.